[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가 지원한 물기업들이 현장 실증의 문턱을 모두 넘었다.
도는 ‘2025년 물기술 실증화 지원사업’ 최종 평가 결과, 지원 대상 5개 기업이 모두 성공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물기술 실증화 지원사업은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상·하수도 현장에서 성능과 경제성을 검증해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모두 3억 5000만 원을 들여 국내 실증 4건과 해외 실증 1건 등 모두 5개 과제를 지원했다.
도가 지원한 과제들이 지난 17일 열린 최종평가회에서 모두 평가점수 70점을 넘어 ‘성공’ 판정을 받았다.
업체별로 보면 위코테크는 베트남 껀터시에서 '하천 수질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현지 공공기관의 기술 검증을 마쳤다.
그린터보는 파손방지 기술을 적용한 '개인하수처리시설 에어펌프'를 실증해 유지관리 효율성과 내구성을 확인했다.
둠둠은 '드론 통합 수질감시 분석 플랫폼 원격제어 시스템'을 고도화해 수질관리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입증했다.
타셋은 '절곡형 타공망 미세목 밴드스크린을 이용한 미세협잡물 제거 설비' 실증으로 하수처리시설 운영 효율 향상 효과를 검증했다.
유와텍은 '전도성층 분리막과 모듈을 활용한 고농동 암모니아성 질소 폐수 처리기술'을 실증해 고농도 질소 제거 성능을 입증했다.
이 가운데 둠둠과 타셋의 기술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공공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
해외 실증 과제를 수행한 위코테크는 베트남 현지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주변 도시로 수출을 확대하며 기존 베트남 수출 실적의 4배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는 베트남 속짱성(껀터시)와 지난해 4월 업무협약을 하고 물산업 분야 기술 교류와 해외 실증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도내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해외 공공기관, 지방정부와의 협력해 해외 실증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국내 실증도 AI 기반 스마트 물관리, 탄소중립형 수처리, 물재이용 등 미래형 물기술 분야의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윤덕희 경기도수자원본부장은 "해외 실증은 도내 물기업의 수출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관문"이라며 "베트남 등 해외 공공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물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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