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이상기후로 못자리 육묘에 실패한 벼 재배 농가 지원에 나섰다.
청양군은 봄철 이상고온과 큰 일교차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26일부터 벼 예비묘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급 물량은 약 2만 상자로, 약 67㏊ 규모 논의 모내기가 가능한 수준이다. 군은 기후변화와 잦은 이상기후로 육묘에 어려움을 겪은 농가 가운데 피해가 큰 농가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품종은 청양군 공공비축미 매입 품종인 '삼광'이다. 지역 재배 환경에 적합하고 밥맛이 뛰어나 농가 선호도가 높은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품종과 공급 가격은 최근 열린 다목적육묘장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예비묘 공급 가격은 상자당 2500원이지만, 모내기 이후 사용한 모판을 반납하면 상자당 1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군은 이를 통해 농가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영농 폐기물 감소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예비묘 공급은 육묘장 잔여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이어진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다목적육묘장이나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에 신청하면 된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4월 중순 이후 이어진 이상고온과 급격한 일교차로 고령·중소농가를 중심으로 못자리 관리에 어려움이 컸다"며 "첨단 수분·온도 관리 시스템으로 생산한 우량 예비묘를 신속히 공급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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