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주=조효근 기자]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최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6년 전국화재조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류락현 화재조사관이 장려상인 한국소방안전원장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대회는 소방청과 한국소방안전원이 공동 주최했다. 과학적인 화재감식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시도 간 화재조사 역량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가 참여해 2024년부터 현재까지 수행한 주요 화재조사 사례를 발표했다. 각 시도는 화재 원인 규명 과정과 조사 기법, 분석 결과 등을 중심으로 경연을 펼쳤다.
광주소방안전본부 대표로 참가한 류락현 조사관은 지난 3월 광산구에서 발생한 태양광 화재 사례를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인버터 화재조사'를 발표했다.
광주소방은 이 사례에서 3D 엑스레이와 전류 변성기 촬영을 먼저 실시한 뒤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협력해 최종 분해 감정을 진행했다. 그 결과 태양광 인버터 내부 절연막이 노후화되면서 합선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불이 났을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이번 발표가 복잡한 설비 화재 원인을 정밀하게 규명한 사례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류 조사관은 분석의 정확성과 조사 과정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영국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광주소방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화재조사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복잡하고 다양한 화재 원인을 과학적이고 신뢰도 높게 규명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