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23일 5·18 역사체험 행사…"오월을 걷다, 기억을 묻다"


5·18민주광장서 세대 통합형 역사교육…강의·현장 탐방·체험 프로그램 운영

5·18 역사체험 행사 오월을 걷다, 기억을 묻다 웹자보 /광산구청

[더팩트ㅣ광주=조효근 기자] 광산구는 오는 23일 5·18민주광장에서 5·18 역사체험 행사 '오월을 걷다, 기억을 묻다'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세대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광산구는 광주의 민주주의 역사 현장을 직접 걷고 체험하며 세대 간 공동체 의식을 넓히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기존의 참배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강의와 현장 탐방을 결합한 참여형 역사교육으로 진행된다. 주민들의 지속적인 참여 수요를 반영해 체험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에는 '양림동 소녀'를 초청해 1980년 5월 당시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참가자들이 민주주의와 인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영상 상영을 통해 5·18 민주유공자의 희생과 오월 정신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당시 시대 상황과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행사 당일에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전일빌딩245, 옛 전남도청 등 주요 역사 현장을 둘러보는 탐방도 진행된다. 책갈피 만들기 체험 등 참가형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광산구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추모를 넘어 민주주의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필동 첨단종합사회복지관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시민들의 용기와 연대를 생각하는 자리"라며 "세대가 함께 오월의 현장을 걸으며 기억의 의미를 나누고 민주주의와 공동체 가치의 소중함을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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