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익산=김종성 기자] 전북 익산시가 아동학대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을 다지기 위해 선제적인 아동 보호 조치에 나선다.
익산시는 11일부터 오는 7월 21일까지 익산경찰서, 익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유관기관 합동 점검을 통해 의료 이용 기록이 없는 '6세 이하 아동 전수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아동학대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고위험군 아동을 두텁게 보호하고, 위기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기 어려운 영유아들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아동학대 유관기관은 반복 신고·수사 이력·사례관리 거부 등 재학대 우려가 있는 고위험군 14가구를 선정했으며, 익산시와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이 가정을 함께 방문해 아동 안전과 학대 여부를 정밀 확인한다. 점검 결과 긴급한 보호가 필요한 아동은 분리 조치하거나 수사를 의뢰하고, 양육 고민이 있는 가정에는 체계적인 지원책을 제공한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6세 이하 '의료 미이용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다. 대상은 국가예방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의료기관 진료 기록 및 영유아 건강검진 기록이 전혀 없는 익산 지역 영유아 164명이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이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아동의 건강 상태와 양육 환경을 살피고,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는 필요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익산시 아동보육과 관계자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위기 아동을 한발 앞서 발견하고, 가정 내에서 건강한 양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단 한 명도 없도록 시민 여러분께서도 주변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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