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주=조효근 기자] 전라남도가 수산자원 회복과 어민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연안에 수산 종자 1730만 마리를 방류한다.
전남도는 올해 33억 원을 들여 14개 시군 연안에 감성돔과 점농어, 대하, 꽃게, 꼬막, 해삼 등 모두 15개 품종의 수산종자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방류는 어촌계 수요조사를 거쳐 선정한 품종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어종별 생태 주기에 맞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수산종자 방류사업으로 연안 어족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국수산자원공단의 경제성 평가에서는 능성어 3.5배, 감성돔 2배, 돌돔 19배 수준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는 지난 1988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667억원을 투입해 수산종자 5억9000만마리를 방류해왔다. 이를 통해 해양생태계 보전과 수산자원 회복 기반을 꾸준히 넓혀왔다는 설명이다.
방류사업의 신뢰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검증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한국수산자원공단에 방류 효과 조사를 위탁해 혼획률 조사와 유전자 분석 등 과학적 기법으로 어종별, 해역별 성과를 분석하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바다숲 조성과 인공어초 설치 등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기반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박영채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종자 방류사업은 단순한 개체 수 확대를 넘어 과학적 검증을 바탕으로 어업인 소득을 높이는 핵심 사업"이라며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