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동해안을 따라 북상한 중국어선 약 100척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 집결하면서 해경이 감시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4일 해당 중국어선들이 NLL 인근 해상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대형함정 1척을 전담 배치하고 동향을 면밀히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우리 해역 내 불법조업 가능성에 대비해 강력하고 엄정한 대응 방침을 세우고 통신 검문검색 등을 통해 조업 여부와 위법 사항을 사전 차단하고 있다.
최근 동해 해역에서는 중국어선의 북상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25년에는 4월부터 400여 척이 동해상을 따라 북상했으며, 지난 2023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은 불법 외국어선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함정 요원을 대상으로 무기 사용을 포함한 대응 훈련을 실시하는 등 현장 대응 역량 제고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태극기를 게양한 채 항해하던 중국어선의 불법 행위를 적발·채증해 계도 조치하는 등 적극 단속을 이어왔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동해 해역에서도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해 철저한 감시와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며 "해양주권 수호와 어업 질서 확립을 위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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