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명=정일형 기자] 경기 광명시가 경도인지장애 및 초기 치매 어르신을 위한 통합 돌봄 서비스 '치매예방 스마트 건강케어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인지 기능 훈련과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실시간 생체 데이터 관리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건강관리 모델이다.
광명시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생체 정보 공유·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2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인지 증진 맞춤형 방문학습'에 디지털 건강관리 기능을 더해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 대상은 방문학습을 받고 있거나 복지관을 이용하는 경도인지장애 및 초기 치매 어르신 50명이다. 이들에게는 혈압, 맥박, 호흡수, 산소포화도, 걸음 수, 수면시간 등 6가지 주요 생체 지표를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가 지급된다. 수집된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관리되며,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인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착안해 신체 건강과 인지 기능을 동시에 관리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시는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격차를 줄이고 보다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가족과 지역사회도 적극 참여한다. 동거 가족은 매일 데이터를 기록하고, 비동거 가족은 주 1회 방문해 기기 점검과 정보 수집을 돕는다. 가족의 참여가 어려운 경우에는 방문학습 교사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광명시 치매안심센터는 수집된 데이터를 월 1회 분석해 대상자와 보호자에게 제공한다. 이 자료는 건강 상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기존 인지 증진 방문학습과 연계해 맞춤형 인지 건강관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최혜민 광명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치매 어르신에게 인지 건강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신체 건강과 결합한 통합 관리 시스템을 통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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