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산물, 올해 1분기 수출액 6817만 달러 '역대급'


수출 목표 2억 9000만 달러...고부가가치 가공식품 육성, 수출시장 다변화 등

이상훈(가운데)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이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2026년 수산물 수출 활성화 및 민생안정 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

[더팩트ㅣ창원=이경구 기자] 경남에서 생산된 수산물이 세계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며 올해 1분기 역대급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경남도는 29일 올해 1분기 수산물 수출액이 6817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 수출 목표인 2억 9000만 달러의 23.5%에 해당한다.

도는 "효자 품목인 '굴'은 일본 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90.4%라는 성장세를 보였으며 수출 지역 또한 기존 일본·중국 중심에서 동남아와 가나 등 아프리카 지역으로도 수출시장이 다변화 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완료된 ‘미 FDA 지정해역 위생 점검’에서도 경남도의 철저한 관리 수준이 높은 평가를 받아 '글로벌 안전성'으로 대미 수출 등 세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도는 원물 중심의 수출 구조를 벗어나 밀키트와 가정간편식(HMR) 등 고부가가치 가공식품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특히 굴과 가리비를 시장 다변화의 핵심 전략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수출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이달부터 본격 가동되는 '경남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센터'를 통해 창업 초기부터 투자 유치, 판로 개척까지 기업 성장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해양바이오 산업과 청년 어업인 육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고유가로 인한 어업인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도 병행한다. 경남도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소형어선 유류비 지원을 20억 원까지 확대하고, 10톤 이하 어선을 중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제철 수산물 할인 행사와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추진한다. 'e경남몰'과 홈쇼핑 기획전을 통해 소비 촉진과 판로 확대를 동시에 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수출 확대와 함께 어업인의 경영 안정을 동시에 이루는 것이 목표"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중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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