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AI 학사행정' 도입…졸업 요건·진로·취업 이력 한눈에 관리


수강신청 추천부터 디지털 배지까지
학생 맞춤형 학사 서비스 고도화

배재대 킴스가든 국제교류관 전경. /배재대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배재대학교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학사행정 시스템 고도화에 나서며 학생 맞춤형 교육 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낸다. 졸업 요건과 진로·취업 이력, 장학 정보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 구축으로 학생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배재대학교는 오는 11월까지 'AI 학사행정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부서별로 분산돼 있던 학사행정 기능을 연계하고 AI 기술을 도입해 기존 웹 기반 행정 시스템의 효율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학생들이 졸업을 위해 입학 연도별 이수 학점을 규정에 맞춰 직접 확인해야 했으며 전공·교양 학점 충족 여부도 개별적으로 비교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장학금 수혜 조건이나 교원 자격 취득, 교환학생, 복수학위 관련 정보 역시 각각 조회하거나 담당 부서에 문의해야 했다.

새롭게 구축되는 시스템은 학생들이 기초 진단을 받은 뒤 개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강 과목 추천, 필수 자격증, 졸업 요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AI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직무 탐색과 직무별 필요 역량 진단 데이터도 제공한다.

특히 전공 기초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전공·교양·부전공·마이크로디그리 등 다양한 융복합 학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학생들은 과정별 이수율을 확인할 수 있고, AI 통합 추천 기능을 통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안받아 수강 신청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자격증 취득과 교육 이수 내역은 블록체인 방식의 디지털 배지로 발급돼 학생들의 성취동기와 활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배재대는 시스템 고도화가 완료되면 장학 요건 관리, 국가근로장학 운영, 수업·성적 관리, 취업 지원, 국제교류, 학생역량진단 등 학사행정 전반을 적시에 관리할 수 있는 첨단 교육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욱 배재대 총장은 "AI 학사행정 시스템 고도화는 학생들이 번거롭게 느낄 수 있는 졸업 요건과 진로·취업 관련 자격 요건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배재대는 웹 기반 학사행정에 AI를 도입하는 교육혁신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는 향후 AI 시스템에 학적·전자출결 데이터를 학습시켜 학생 중도탈락 가능성을 예측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선제적 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다. 학생상담 대시보드를 통해 밀착 상담을 진행하고, 교육과정 및 비교과 활동 데이터를 활용한 전공 추천, 자가진단, 진로 추천 기능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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