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모덕사서 면암 최익현 선생 항일거의 120주년 추모 제향


기념관 개관 후 첫 봉행… 500여 명 참석 속 엄숙 진행

충남 청양군이 13일 모덕사 영당에서 면암 최익현 선생의 항일거의 120주년을 기리는 추모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청양군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13일 모덕사 영당에서 항일지사 면암 최익현 선생의 항일거의 120주년을 기리는 추모 제향을 엄숙히 봉행했다.

이번 제향은 일제의 국권 침탈에 맞서 끝까지 절의를 지킨 최익현 선생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항일거의 120주년을 맞아 그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돈곤 청양군수를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유족,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제향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대통령 헌화, 제향 봉행, 행장 낭독, 추모사, 내빈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초헌관은 김돈곤 군수가 맡았다. 아헌관은 배종남 청양교육지원청 교육장, 종헌관은 김영선 모덕회 부회장이 각각 맡아 전통 의식에 따라 제향을 올렸다. 행사는 면암최익현선생기념사업회의 집례로 엄숙하게 치러졌다.

특히 추모사 이후 청양군립합창단이 부른 '면암찬가'는 행사 분위기를 더욱 숙연하게 만들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올해 제향은 모덕사 내 '면암최익현기념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제향을 마친 뒤 기념관을 둘러보며 선생의 생애와 항일 활동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돈곤 군수는 "항일거의 12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선생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면암 선생의 애국정신을 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 자산으로 계승·보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양군 관계자는 "이번 추모 제향은 세대를 넘어 이어져 온 항일정신을 공유하고 지역사회가 선열의 뜻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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