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건양대병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6년 바이오산업개방형 생태계조성 촉진 사업의 일환인 'AI 융합 에스테틱 의료기기 글로벌 사업화 기반구축'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 및 피부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만성 피부질환(염증, 홍반 등)이나 사고로 인한 피부 변형(흉터, 결손), 피부 노화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하는 AI 융합 에스테틱 의료기기의 전주기 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시제품 제작부터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해외시장 마케팅 지원을 통해 국내 에스테틱 신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건양대병원은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주관), 한국AI의료헬스케어연구원, 연세대학교 미래산학협력단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올해 4월부터 오는 2030년 12월까지 약 5개년간 진행된다. 국비 150억 원과 지방비 67억 5000만 원, 민간 3억 2000만 원을 포함해 총 220억 7000만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 범위는 전국 단위로 운영되며 △기반구축(10개) △인허가 및 시장진출지원(17개) △기업역량강화지원(3개) 등 총 30개의 세부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기업 성장을 돕게 된다.
이를 통해 국내 AI 에스테틱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선도를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AI 제품 개발 지원을 위한 인체 피부 데이터셋 및 인프라 구축 △국내 MFDS 허가 및 글로벌 인증(FDA, CE MDR, NMPA) 획득 지원 △실무 중심 인력 양성 및 협력 생태계 조성 등이다.
건양대병원은 이번 사업의 참여기관으로서 임상 현장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피부 상태 및 병변 특성별 의료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AI 학습과 검증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피부 데이터셋을 구축 할 예정이다.
특히 데이터의 안정적인 관리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익명화 환경 및 인프라 구축·운영함으로써, 데이터 자산의 신뢰성을 철저하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엽 의료데이터연구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에스테틱 의료기기의 글로벌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국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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