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충청권 주류기업인 선양소주가 고물가와 불경기로 팍팍해진 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약 20년 전 수준 가격으로 '착한소주 990'을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시장에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착한소주 990' 출시는 단순한 저가 전략이 아니라 불경기 속 소비자들이 소주 한 병만큼은 부담 없이 즐기도록 하자는 선양소주 조웅래 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더불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든든한 정책 지원과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KVC)이 유통 마진을 최소화하는 등 민·관·협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더욱 의미가 깊다.
연예인 모델을 기용하는 대신 조 회장이 직접 광고 모델로 참여해 모델료와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며 눈 앞의 이익이 아닌 소비자와 골목상권이 함께 상생하는 가치에 우선했다.
가격은 과감히 낮췄지만 선양소주만의 깊은 맛과 우수한 품질은 고스란히 담아냈다.
'착한소주 990'은 기존 녹색병 소주와 동일한 360㎖, 알코올 도수 16도 제품으로 국내산 100% 쌀·보리 증류원액을 더해 풍미를 살렸다. 특히 선양소주가 2006년 자체 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산소숙성공법'을 적용해 시중 유통 소주 대비 3배 수준인 26ppm의 산소를 함유, 부드러운 목넘김과 깔끔한 뒤끝을 구현했다.
20년 전 가격으로 돌아온 반값 소주 출시에 동네 슈퍼마켓 대표들은 "늘 대형 유통업체에 치여 한숨만 쉬었는데, 우리 가게에서만 팔 수 있는 든든한 효자 상품이 생겨 가뭄에 단비 같다"고 말했다.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은 "당장의 기업 이익보다 서민 경제에 온기를 더하는 것이 먼저"라며 "늘 우리 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동네 사장님들과 소비자들의 일상에 작은 위안을 돌려드리는 것이 기업으로서 드릴 수 있는 가장 뜻깊은 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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