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수는 더 가까이, 공연은 더 화려하게…에버랜드, 사파리·불꽃·서커스 총출동

와일드하게 돌아온 에버랜드 NEW 사파리월드 /에버랜드

[더팩트ㅣ용인=이승호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사자·호랑이·불곰 등 맹수의 서식처인 '사파리월드'를 동물복지와 체험 요소를 강화한 생태형 공간으로 새단장해 재개장했다고 2일 밝혔다.

사파리월드는 1976년 에버랜드(자연농원) 개장과 함께한 상징적인 시설이다. 초식동물이 있는 로스트밸리(2013년 개장)와 더불어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양대 사파리다. 그동안 약 9000만 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고객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다.

에버랜드는 사파리월드뿐만 아니라 100여 종 120만 송이의 봄꽃과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불꽃쇼·서커스 등 역대급 콘텐츠를 앞세워 남녀노소 모두를 사로잡는 최고의 봄나들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에버랜드 튤립 축제 개막 이후 열흘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많은 약 25만 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에버랜드 NEW 사파리월드 /에버랜드

■ 사바나 초원·포식자 숲…올 뉴 사파리월드 오픈

에버랜드는 1년 동안의 준비 끝에 지난 1일 사파리월드를 새롭게 오픈했다. 동물 생태 중심의 경관을 구현해 사자, 호랑이, 불곰, 하이에나 등 8종의 맹수를 한층 몰입감 있게 관찰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사파리월드에 폭포·연못·수목과 인리치먼트(행동풍부화) 등 동물복지를 고려한 환경 요소를 대폭 확대해 동물들이 자연스럽게 활동할 수 있는 서식 환경을 조성했다.

또 탁 트인 초원 콘셉트의 '사바나 초원'(사자), 긴장감 있는 숲 환경을 담아낸 '포식자의 숲'(호랑이), 거친 분위기를 살린 '북방의 숲'(불곰) 등 실제 서식지를 재현한 테마를 적용해 맹수별 방사장을 생동감 있게 꾸몄다.

사자는 넓은 초원에서 무리의 존재감을 뽐내며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호랑이는 숲과 폭포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은신과 이동, 탐색 등 포식자의 본능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불곰도 시베리아 숲을 연상시키는 공간에서 더욱 활발히 움직인다.

방문객들은 단순히 맹수를 가까이서 보는 것을 넘어 동물들의 생활 환경과 특성을 이해하며 사파리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사파리월드 탐험 차량도 기존 트램에서 친환경 EV버스로 업그레이드됐다. 관람객은 소음과 진동이 줄어든 쾌적한 환경에서 동물들과 생생하게 교감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입장부터 차량 탑승, 동물 관찰, 굿즈 구매까지 사파리월드 체험의 모든 과정을 테마화해 고객 경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대기동선에는 에버랜드 명예 주키퍼인 신수성 작가의 동물 그림을 활용한 사파리 아트웍을 전시하고 사자, 호랑이 등 실제 크기의 대형 동물 그래픽이 곳곳에 설치돼 체험 전부터 야생 탐험에 들어서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사파리월드 굿즈샵에는 에버랜드 맹수와 EV버스를 모티브로 한 신상품이 출시된다. 마치 실제 사파리 속에 들어온 듯한 포토존도 새롭게 조성됐다.

새로 선보이는 굿즈는 한국호랑이 '다운', 사자 '도바' 등 실제 동물의 특징을 살린 인형 4종으로, 이를 구매하면 반려 인형 입양증과 전용 더스트백을 받을 수 있다. 사파리 친구를 가족으로 맞이한다는 의미의 이벤트다.

스페셜 불꽃쇼 빛의 수호자들 공연 장면 /에버랜드

■ 국내외 최정상급…스페셜 불꽃쇼·서커스 론칭

새로워진 사파리월드와 함께 신규 공연 2편도 지난 1일 오픈했다.

에버랜드는 국내외 최정상급 연출진과 협업해 스페셜 불꽃쇼, 서커스 공연을 준비했다.

대한민국 대표 공연 연출가로 꼽히는 양정웅 감독이 총연출한 스페셜 불꽃쇼 '빛의 수호자들(The Guardians of Light)'이 매일 밤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에서 펼쳐진다.

양정웅 감독 뿐만 아니라 가수 10CM 권정열(테마곡 보컬), 배우 이상윤(나레이션), 체코 프라하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수천 발의 불꽃과 함께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대형 오브제 드론, 3D 입체 영상, 레이저 맵핑, 역동적인 사운드 등이 어우러져 약 20분 동안 멀티미디어쇼가 펼쳐진다. 마치 대형 케이팝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하는 스케일과 에너지를 뿜는다.

태양의 서커스 출신이 다수 포진한 캐나다 엘로와즈와 협업한 서커스 공연 '윙즈 오브 메모리(Wings of Memory)'도 매일 두 차례씩 그랜드스테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엘로와즈는 지난 1993년 설립해 글로벌 서커스의 본고장인 캐나다 퀘백에서 30년 넘게 활동했다. 전세계 50개국 700여 개 도시에서 7000회 이상 공연한 세계적인 서커스 전문 기업이다. 태양의 서커스, 세븐 핑거스 등과 함께 캐나다 3대 서커스 제작사로 꼽힌다.

신비로운 고니와 정령에 이끌려 마법세계 여행을 떠나는 주인공 '이엘'의 이야기를 따라 곡예, 아크로바틱, 댄스, 영상, 음악, 특수효과 등이 조화를 이루는 하이레벨 공연이 약 40분 동안 펼쳐진다.

콘토션, 에어리얼 폴, 러시안 스윙 등 7종의 고난도 서커스를 선보인다.

에버랜드 튤립축제 개막을 이틀 앞둔 18일 오후 서울 중구 에잇세컨즈 명동점 앞에서 에버랜드 캐릭터와 공연 연기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성렬 기자

■ 튤립·매화 등…낮은 인피니티·밤은 환상의 나이트 가든

에버랜드 튤립축제는 이달 말까지 열린다. 절정을 이룬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약 120만 송이가 방문객을 맞는다.

에버랜드는 '마이 스프링 팔레트(My Spring Palette)'를 콘셉트로 튤립 식재 면적을 확장하고 정원 연출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압도적인 규모감과 선명한 색감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낮에는 대형 LED 스크린 속 정원 영상과 실제 화단이 이어지는 튤립 인피니티 가든이 이국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밤에는 영국 출신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브루스 먼로와 협업한 가든 라이팅이 더해져 환상적인 나이트 가든으로 변신한다.

또 플라워드롭 포토존, 튤립치마 포토존, 거울 셀피존 등 포토스팟과 컬러링 체험, 봄 특선 메뉴, 시즌 굿즈까지 다채로운 축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수도권 최초의 매화 테마정원인 하늘정원길에서도 은은한 향기의 매화가 절정을 맞으며 봄나들이의 즐거움을 더욱 풍성하게 만끽할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더욱 와일드해진 사파리월드와 함께 세계적인 수준의 신규 공연, 화사한 봄꽃 정원 등 즐길거리 가득한 에버랜드에서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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