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김수민·서다빈 기자]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이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보존 문제와 관련해 중앙정부 차원의 예산 부담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실장은 30일 윤종오 진보당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동두천 성병관리소 보존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하자 "중앙에서 예산을 (부담)해도 된다는 이야기를 전달받았다"며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이날 "지난해 11월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성병관리소의 보존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경기도와 성평등가족부가 예산을 절반씩 부담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재정 여건이 어려워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동두천 성병관리소 보존 문제는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부가 책임 있게 해결할 수 있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임 실장은 "의원님께서 말씀하셨으니 살펴보도록 하겠다. 중앙정부의 예산 부담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한편 동두천시가 관광개발을 위해 철거를 추진했던 옛 성병관리소는 정부·지자체·시민단체가 참여한 대화협의체 논의를 거쳐 보존하기로 결정됐다. 다만 중앙정부와 경기도 간 예산 분담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