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中 서열 4위 왕후닝과 회동…'당일치기' 방중 후 北 복귀


신화통신 보도
항미원조기념관·자동차공장 참관
신압록강대교 통해 귀환한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 모습. /AP·뉴시스

[더팩트ㅣ유연석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전격 방문해 중국 권력 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 회동한 뒤 북한으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왕 주석이 김 위원장의 단둥 방문 일정을 동행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안부와 축원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 주석은 이날 오전 항미원조(6·25전쟁의 중국식 표현)기념관 광장에서 김 위원장을 영접해 수행했다. 김 위원장은 기념관을 찾아 한국전쟁 관련 유물과 사료를 관람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북·중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조약 체결 65주년임을 상기하며 "양국의 협력 전망은 매우 넓다"고 평가했다. 이에 왕 주석은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계기로 양국 간 인적 교류와 경제·무역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전략적 소통과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오후 일정으로 왕 주석의 안내를 받아 단둥 현지 자동차공장을 시찰했다.

김 위원장은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다시 북한으로 복귀했다. 신화통신은 김 위원장이 단둥을 떠날 때 왕 주석이 신압록강대교까지 직접 나와 배웅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당일치기 방중 일정을 마무리하고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분석된다.

ccbb@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