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인천 구월동 흉기난동 사건 피해자가 사경을 헤맬 때 대통령은 '부캉이'를 보고 셀카를 찍었다"며 "사건 보고를 받고도 그랬다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생명과 관련한 문제엔 과할 정도로 대응하겠다더니 실상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무관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인천 구월동 흉기난동 사고가 발생한 13일 부산에서 북극항로 시범 운항 환영식에 참석한 뒤 상어 '부캉이'가 머무는 부산 북항 친수공원을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그 때까지도 대통령에게 사건이 보고가 되지 않았다면 청와대가 제정신이 아닌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사고 땐 미국에 가 있고, 해군 장병이 실종됐을 땐 골프장에 있었으며, 대구에서 상가 천장이 무너졌을 땐 가족 골프를 쳤다"며 "국민 목숨을 살리기는 커녕 지킬 능력과 생각이 없다면 이제는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의 청문회를 두고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우리 편 검증 청문회로 끝났다"고 평가했다.
장 대표는 "여권은 시종일관 '친윤' 아니냐, '우리 편이 맞느냐'만 따져묻고 김 후보자는 눈물겨운 '자기부정 쇼'만 펼치며 충성심을 알아달라고 했다"며 "정작 국민들의 걱정과 치안 문제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형사사법체계 개편 후에도 법무부 장관과 공소청장 등 수장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장 대표는 "치안 컨트롤타워가 전부 비어있는데도 대통령은 본인 사건 공소 취소밖에 생각이 없다"며 "'공소 취소용 대행' 고집을 부리다 머지않아 대통령도 대행 체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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