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성호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이번 추석 민심은 한마디로 일촉즉발이었다"며 "국민의 분노 게이지는 폭발 직전이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랐다. 농지 수탈, 부동산 수탈 국민 재산 약탈 즉각 중지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이재명 정부의 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우선 이재명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와 관련해서는 "농민들은 안 그래도 농촌에 청년이 없어 죽을 노릇인데 농지 전수조사니 뭐니 하면서 들쑤셔 놔서 몇 안 남은 청년들마저 일손 놓고 떠날 판"이라며 "농사 안 짓는 땅 강제매각 시키겠다는 대통령의 말에 왜 대통령이 내 땅 뺏어가냐며 막아달라고 하소연하는 분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 대통령은 미국까지 가서 '농지 투기로 큰돈 번 사람 때려잡겠다'고 한다"라며 "한 줌도 되지 않는 투기꾼 잡겠다고 농민 삶 망가뜨리는 게 이 정권의 농업정책인가.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더니 투기꾼 잡는다면서 농민만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제가 만난 많은 국민은 이재명 정권 1년 반 만에 부동산 지옥이 됐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세는 사라졌고 월세는 치솟아 서민들은 조금이라도 싼 곳 찾아 이사 가야 한다. 집 가진 국민은 세금 폭탄에 떨고 있다. 평생 아껴 집 한 채 장만한 어르신은 세금 낼 돈 없어 집 팔고 이사 가야 할 판이다. 이게 정상적인 나라인가"라며 "집값 떨어진다고 하는 좌파 부동산 유튜버 방송 좀 그만 보고 부동산 정책 대전환하라"고 말했다.
또한 "자영업자들은 장사 안 돼 죽을 노릇이고, 청년은 일자리가 없어 '전업 자녀'가 됐다. 고물가, 고금리로 서민 지갑은 더 얇아졌다"라면서 "그런데도 이 정권은 농지 뺏고, 집 뺏고, 국민 재산 수탈할 궁리만 하고 있다. 소·돼지 다 잡아가고 가마솥까지 뜯어갔던 일본 제국주의 수탈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대처에 관해서는 "국민은 이 대통령의 김정은 심기 경호에도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누가 봐도 북한 소행이 명백한데 (이 대통령은) '입꾹닫'으로 일관한다"라며 "국방과 장병의 안위보다 김정은 심기경호가 더 중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매설한 목함지뢰일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면 명백한 침략행위"라며 "만약 이 대통령이 고의로 현장 조사를 지연시켰다면 명백한 이적행위다. 대통령의 불소추권을 벗어나는 외환죄"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북한 포로 송환과 관련해서는 "숨길 일도 아닌 것을 숨기려 했다. 이를 비판하는 우리 당을 향해서는 '살인자', '매국노'라고 악담을 퍼부었다"면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만들고 목함지뢰 도발까지 했는데 김정은 심기 경호에 매달리는 사람이 살인자이고 매국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안보를 포기했다. 더 이상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며 "김정은 심기 경호에만 몰두하면 국민이 끌어내릴 것이다. 김정은과 맞서 나라와 국민을 지킬 생각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스스로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