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부터 사흘간 대홍수 사태로 우리 국민 9명이 실종된 네팔을 방문한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네팔 상황이 매우 어렵다"라며 "오늘 네팔로 가서 아직 소식이 없는 우리 근로자들의 가족과 만나 함께 대책을 이야기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네팔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뒤 한국인 9명과 연락이 끊겼다. 이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이다.
조 장관은 "현장에 파견된 긴급구호팀과 향후 구호 대책에 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며 "이들 또한 며칠째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안전과 향후 계획 등에 관해 논의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합동 신속대응팀과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네팔 현지에서 수색·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임상우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를 단장으로 한 11명 규모의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을 네팔에 급파한 데 이어 이틀 뒤, 외교부 1명과 소방청 8명으로 구성된 대응팀을 추가로 파견했다.
KDRT는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구호대장으로 외교부 3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4명, 소방청 37명 등 모두 44명으로 구성됐다.
네팔 정부 측과도 소통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저희는 재해를 맞은 (네팔에) 인도적 지원을 했고, 앞으로 어떻게 재건할 것인지에 관해 네팔 외교부 장관 등 여러 정부 요인을 만나 함께 논의하겠다"라며 "한국 정부의 지원, 재건 참여 방침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네팔 홍수 피해 지역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1억3000만 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