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영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4일 션 호이 신임 주한 아일랜드대사를 접견하고 한반도 평화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호이 대사를 접견하며 아일랜드의 독립 투쟁과 북아일랜드의 분쟁 극복 및 평화 정착이 한반도의 역사와 닮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1998년 아일랜드의 평화협정이 분쟁과 폭력을 평화와 안정으로 이끌었다"며 "아일랜드 사람들의 인내심과 지혜, 평화를 갈망하는 정신은 한반도에서 남북 모두 깊이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정 장관은 독일 제국의 재상 오토 폰 비스마르크의 말을 인용해 "정치가는 역사 속을 스쳐가는 신의 옷자락을 주목하고 신이 우리 곁을 지나갈 때 놓치지 않고 옷자락을 붙잡아야 한다는 명언을 남겼고 독일 통일을 통해 이를 입증했다"며 "평화의 기회가 왔을 때 평화를 움켜잡는 노력과 결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호이 대사는 "지난 30년 동안 평화 프로세스를 거치면서 한 가지 확신을 가진 것은 평화는 언제나 노력해야 할 가치라는 점"이라며 "우리와 협력하고 싶어 하는 국가들과 과거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양측은 분단의 아픔과 평화 구축 노력이라는 역사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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