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정부 2기 내각 인선과 관련해 "매우 중한 국정기조 변화의 시작"이라며 "각각 다른 정치적 견해와 생각 가진분들이라 새로운 실험이 펼쳐질 것이라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롭게 참여한 젊고 영향력 있고 다양한 정치적 스펙트럼 반영하는 새 내각 후보자들이 앞으로 어떤 정치를 펼쳐갈지 국민도 관심이 높고, 당으로서도 관심이 높고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0일 재정경제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 등 주요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고 참모진 인사를 단행했다. 민주당 인사뿐 아니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을 AI미래기획수석으로 발탁하는 등 진보·개혁 정당 인사도 정부 요직에 기용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정치인은 자신의 정치적 소신은 펼치지만 정부 구성원 될 경우 정부의 대리인이자 대변자인 장관으로서의 입장이 있다"며 " 새로운 입각 멤버들의 과거 여러가지 개인적 견해들은 청문회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각 청문회 후보자들이 정립하고 재정립하고 본인도 숙성해 가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진보·개혁 연대에 있는 내각 후보자들이 잘 안착하고 개인의 정치적 소신과 정책적 입장을 잘 펼쳐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전문성도 국민과 함께 검증하고 그 입장들이 정부의 입장으로 잘 조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추석 연휴 이전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 운영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민주당은 추석 연휴 전까지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공직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국민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고, 야당의 정치 공작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조국혁신당을 향해 연대 논의를 위한 공식 대화 창구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민주당은 당대표 직속 대통합 추진단을 구성하고 이해식 의원을 조국혁신당 연대분과장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혁신당은 이를 "일방적인 발표"라며 반발했고, 아직 별도의 대화 창구는 지정하지 않은 상태다.
김 대표는 "혁신당과의 연대에 있어서는 이해식 의원이 전권을 갖고 있다"며 "혁신당 측도 이 의원과의 대화 창구를 지정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대 논의와 관련해서는 당내 이중당적 문제도 중요한 선결문제다. 전제조건은 아니나 병행 과제"라면서 "박선원 최고위원이 이 문제를 어떻게 투명하게 처리할지 빠른 시일 내 준비해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bongouss@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