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선거자금 의혹 수사에 "나를 불러 직접 확인하라"


"내게 잘못 있다면 감옥 가겠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30일 자신에 대한 선거자금 의혹 수사에 대해 나를 도와준 자원 봉사자들을 협박하지 말고 나를 직접 불러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에 대한 선거자금 의혹 수사에 대해 나를 불러 직접 확인하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홍 전 시장은 30일 자신의 SNS에 "하지도 않은 혐의를 뒤집어씌워 압수수색하고 출국 금지하고 언론 플레이하고 그건 직권남용죄이고 허위사실 공포죄"라고 적었다.

그는 "그러지 말고 나를 직접 불러 확인하라"며 "그런 짓 계속하면 그게 수사권 남용이고 직권남용이다"고 했다.

이어 "명태균이 나한테 여론조사비를 받은 일이 없다는 실토도 한 그 사건을 1년 5개월이나 질질 끌다가 이제 와서 내가 선거자금 가공거래해서 정치 비자금을 만들었다고 소설을 쓰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물으면서 "공명심에서 자행하는 직권 남용이냐, 자질이 안 되어 직권 남용수사를 하는 거냐, 그런 수사를 하려면 선거판 관행부터 사전 조사를 한 후 수사하라"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더 이상 나를 도와준 자원 봉사자들을 협박하지 말고 오늘이라도 나를 불러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만약 내게 잘못이 있다면 내가 감옥에 간다. 더 이상 힘없는 자원봉사자들을 불러 있지도 않은 사실을 추궁하고 압박하고 괴롭히지 말라"며 "나를 바로 부르고 그런 일제시대 순사 같은 짓은 더 이상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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