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네팔 4개 지역 '특별여행주의보'…"추가 홍수 우려"


"체류 국민, 안전 지역 이동하길"
한국인 9명 연락 두절 상황 지속

외교부는 28일 대규모 홍수 피해에 이어 추가 홍수 피해 가능성이 우려되는 네팔 4개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사진은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전과 후. /외교부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외교부는 28일 대규모 홍수 피해에 이어 추가 홍수 피해 가능성이 우려되는 네팔 4개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9시부로 네팔 바그마티 주, 간다키 주, 코시 주, 룸비니 주 등 4개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네팔 전역은 여행유의(1단계)에 해당한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 발령된다. 여행자제(2단계) 이상 출국권고(3단계) 이하에 준하는 행동 요령이 권고된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은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이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은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하며,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네팔 홍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과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 등 한국인 9명의 연락은 여전히 두절된 상태다.

정부는 전날 신속대응팀을 네팔에 급파했고, 현지에서 사설 헬기를 임차해 이들을 위한 수색 작업을 준비 중이다. 다만 네팔 군 당국이 2차 대홍수 발생 가능성을 우려해 이륙을 허가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번 홍수로 고립됐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10명은 모두 안전 지역으로 이송됐다. 네팔 군 헬기를 통해 전날 9명이 먼저 이동했고, 현지 직원들까지 모두 구조되면 나가겠다며 잔류 의사를 밝힌 두산 측 현장소장도 이날 헬기에 몸을 실었다. 현장소장과 남아 있던 주네팔대사관 직원 1명도 함께 이송됐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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