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트럼프 '한미훈련 축소' 지시에 "이재명 정부 패싱 여부 밝혀야"


"美 대통령이 부정 감정 드러낸 초유 상황"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8일 이재명 정부를 향해 미국이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하겠다는 입장인 것을 언제 어떤 경로로 알게 되었나라고 물었다. 사진은 한 의원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박상민 기자

[더팩트ㅣ김수민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 훈련 축소 지시와 관련해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이재명 정부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 초유의 상황"이라고 규정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의 대한민국에 대한 극단적 적대가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 한미 연합훈련 축소 그 자체도 우려스럽지만, 미국이 그런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이재명 정부가 패싱당하고 배제되었는지가 더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두 가지 질문에 답해야 한다. 첫째, 이재명 정부는 미국이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하겠다는 입장인 것을 언제 어떤 경로로 알게 되었나"라고 물었다.

또 "둘째, (트럼프 대통령 SNS 메시지에는 한미 연합훈련 축소가 호르무즈 사태에 대한 이재명 정부의 대응과 관련이 있다고 해석되는 암시가 들어 있는데) 이재명 정부는 호르무즈 사태 관련해서 미국으로부터 어떤 요청을 받았고 어떤 대응을 했나"고 했다.

한 의원은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이재명 정부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 초유의 상황에서 국민은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재명 정부가 외교를 하기는 하고 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부(전쟁부)는 17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한미 정례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훈련을 축소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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