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버스 하우스' 논란에 민주 "굉장히 유감…필요시 조치"


이주희 "반대 의견도 있었어…앞부분만 강하게 부각"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폐기 버스를 개조해 청년 단기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해 논란이 일자 민주당이 유감을 표하며 수습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4월 2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황 의원.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폐기 버스를 개조해 청년 단기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해 논란이 일자 민주당이 유감을 표하며 수습에 나섰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굉장히 유감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 대변인은 "개인의 의견 차원으로 제시했고 즉각적으로 그에 대해 반대하는 여러 의원들의 목소리도 있었는데, 이것이 그 앞부분만 강하게 부각이 되면서 이런 상황이 초래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고 조치를 검토 중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필요한 사안이라면 오늘도 그렇고 여러 경위를 통해 지도부에서 국민들께 사과의 의사를 전한 만큼,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또 취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앞서 황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대학가 청년의 단기성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해 본다"고 적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청년들이 처한 주거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제안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이어지자 황 의원은 해당 게시물을 내렸고, 이후 "청년분들이 불쾌감을 느끼신다고 한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놨다.

논란이 계속되자 당 지도부도 수습에 나섰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프닝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버스하우스 제안은)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고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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