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조정식 국회의장이 현직 대통령의 연임 관련 개헌은 "국민 선택의 문제"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이재명 연임은 없다는 말 한 마디면 의심받을 여지가 없다"며 "장기 독재를 막고 잃어버린 참정권 자유를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헌법상 개헌을 해도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은 불가능한데도 이런 폭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 의장은 불과 석 달 전까지 이 대통령의 청와대 정무특보를 지냈던 만큼 개인 의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대통령의 대선 설계자가 이제는 연임 설계자로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통령과 친명 세력이 이렇게 연임에 목을 매는 이유는 멈춰 있는 재판 5건 때문"이라며 "재판이 재개되는 순간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감옥에 갈 수 있으니 연임 빌드업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과연 연임을 논할 때냐"며 "고환율·고물가·고금리가 뉴노멀이 되고 민생은 불지옥에 빠졌는데도 이재명 정권은 돈을 푸는 것 말고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지난 1년도 견디기 힘들었는데 앞으로 남은 4년은 더 까마득하다"며 "감히 국민 앞에서 연임을 입에 올릴 수 있느냐. 연임을 시도하는 날이 곧 정권의 마지막 날이 될 것이며, 정권을 연장하려다 오히려 단축하는 일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율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장 대표는 "조직적인 전산 조작이 드러났는데도 선관위는 일부 직원의 일탈이라며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고 있고, 법원은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며 "국민은 더 이상 이 정권의 셀프 수사를 믿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검 추천권은 온전히 야당에 맡기고, 수사 범위는 제한 없이, 수사 기간도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며 "여당은 보완수사권 폐지를 위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선관위 특검법부터 통과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워 이재명 정권의 장기 독재 시도를 막고 잃어버린 참정권의 자유를 반드시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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