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을 맞아 "유엔군의 투혼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은 이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S홀 본관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76년 전 북한의 침략으로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 국제사회는 '유엔'의 이름으로 신속하게 연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미국을 비롯해 22개국에서 198만 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오직 자유와 평화를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낯선 땅 대한민국으로 달려왔다"며 "알지도 못하는 나라, 또 만난 적도 없는 우리 국민들을 위해 하나뿐인 청춘과 목숨을 바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엔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을 최고의 예우로 모시고 후손들과의 교류를 확대하며 유엔 참전국과의 우정을 미래 세대까지 이어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지금 세계는 지역 분쟁의 확산과 국제질서의 불확실성, 첨단기술을 둘러싼 안보 경쟁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시대일수록 6·25전쟁 당시 국제사회가 보여줬던 연대의 정신은 정말 빛나고 더욱 뜻깊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과 유엔 참전국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자유와 평화를 지켜나가겠다"며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어떠한 안보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는 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시에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지키는 동반자로서 국제사회와 연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를 넘어 이제는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문화 강국으로 성장했다"며 "원조를 받던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전쟁과 질병, 가난의 고통에 시달리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기념식 슬로건인 '영원한 우정, 위대한 시작'을 거론하고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와 연대해 우리 모두의 미래를 함께 밝혀 가겠다"며 "국제 평화 유지와 인도적 지원에 앞장서고 자유와 번영의 미래를 향한 위대한 걸음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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