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국민의힘이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후보로 4선 유의동 의원을 확정하며 야당 몫 7개 상임위원장 인선을 끝마쳤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당내 경선으로 치러진 국토위원장 후보에 유 의원을 선출했다. 총 97명의 의원이 참여한 투표에서 유 의원은 49표를 얻어, 48표를 기록한 김정재 의원을 1표 차로 제쳤다.
유 의원은 선출 직후 "이런 중요한 자리를 맡게 돼서 어깨가 무겁다"며 "무엇보다 치솟는 집값, 전월세 가격 그리고 약자와 청년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주택 상황을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선이 진행된 국토위를 제외한 6개 상임위는 단독 입후보 김희정(교육위원장)·송석준(외교통일위원장)·김성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만희(보건복지위원장)·이양수(정보위원장)·임이자(성평등가족위원장) 의원이 추인됐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앞서 모두발언에서 "7개 상임위도 정부여당을 견제하는 데 핵심 기능을 할 수 있다"며 "국토위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견제할 수 있고, 산중위에서는 호남반도체 클러스터 등 졸속 추진되고 있는 이재명 정부의 허구적 실상을 파헤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외통위에서는 최근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미동맹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북한의 반헌법적 두국가론에 동조하는 통일부를 견제할 수 있다"며 "7개 상임위는 2년 뒤 총선 승리와 국회 정상화의 밀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몫인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번에 야당 몫 상임위원장이 정해지면 지난 5월 개원 이후 54일 만에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절차가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