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채영·이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남양주에서 권리당원 간담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양주는 친정청래(친청)계 인사로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최민희 의원의 지역구가 있는 곳으로, 김 전 총리의 남양주 방문이 최 의원에 대한 권리당원 표심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21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총리는 오는 23일 남양주 모처에서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번 주 목요일(23일) 남양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김 전 총리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6일 민주당 8·17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한 뒤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성남·안양·화성·부산 등을 찾아 간담회를 진행하며 권리당원과의 접촉면을 넓혀 왔다. 김 전 총리의 남양주 권리당권 간담회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남양주가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최민희 의원의 안방이기 때문이다.
친청계 인사로서 이번 전대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최 의원은 최근 김 전 총리를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 의원은 이날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여론조사에서 앞선 김민석 후보가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 그쪽 최고위원 후보들도 정청래 후보를 향해 억지 비난 일색"이라며 김 전 총리를 향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전 총리의 남양주 방문이 전당대회 예비경선 기간 이뤄진 것도 지역 정가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23일까지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군 압축을 위한 예비경선을 사흘간 실시한다.
특히 최고위원 선거는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로 반영되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후보군을 14명에서 8명으로 좁히게 된다. 지역에서는 김 전 총리의 남양주 방문이 최 의원에 대한 권리당원 표심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