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홈플러스 회생 불씨 다행"…메리츠금융에 전향적 결단 촉구


MBK·메리츠에 사회적 책임 강조
"2000억 지원 일시적 면피 안 돼"

더불어민주당이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긴급 운영자금 지원과 관련해 메리츠금융의 전향적인 결단을 촉구했다. 사진은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정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메리츠금융의 홈플러스 긴급 운영자금 지원 검토와 관련해 "회생의 불씨가 살아난 점은 다행"이라며 메리츠 이사회의 전향적인 결단을 촉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홈플러스가 긴급 운영자금을 조달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홈플러스 사태 해결에 MBK와 메리츠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는데 지금이라도 회생의 불씨가 살아난 점은 다행"이라며 "홈플러스 정상화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홈플러스에 대한 긴급 운영자금 지원 여부의 최종 결정은 이날 메리츠금융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 원내대표는 "이사회의 전향적인 결단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MBK와 메리츠가 이번 자금 투입을 일시적 면피용으로 인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민주당도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부디 홈플러스 회생이라는 불씨를 살릴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메리츠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홈플러스에 대한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지원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지만, 즉시항고 기한인 오는 20일까지 2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조달해 항고할 경우 해당 결정을 다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한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상혁 의원에게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개최를 추진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날 메리츠금융 이사회 결정에 따라 정무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후속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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