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근무하던 해군 장병 실종 당일 이재명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가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며 "사실이라면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마스의 인권까지 알뜰히 챙기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우리 장병의 생명은 왜 이렇게 가볍게 여기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디서 누구와 몇 시에 골프를 친건지 얘기하기 어렵다는 것이냐, 아니면 다른 비공개 일정 중이었다는 것이냐"며 "쳤으면 쳤다고 얘기하고, 안 첬다면 다른 일정 중이었다고 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채해병 사건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스스로 했던 행동을 비춰보면 대통령이 탄핵돼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며 "골프를 친 것이 맞다면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동해 NLL 인근에서 근무하던 해군 호위함 승조원이 실종된 지난 12일 이 대통령이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국방부는 "안 장관은 당시 공관에서 실종 사고를 보고받았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청와대는 관련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