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국힘 몽니 좌시 못해…반드시 이달 안으로 원 구성 완료"


"원 구성 완료 직후 곧장 모든 상임위 풀 가동"
"책임 있는 결단 내려야"…당 의원들 비상대기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6월 내 반드시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완료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라고 예고했다.

한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내일(30일)을 넘기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원 구성을 완료한 직후 곧장 모든 상임위를 풀 가동해 민생 법안 처리에 나서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 이상 국민의힘의 몽니를 좌시할 수 없다"라며 "국민의힘은 지난 18일로 정한 1차 시한은 물론이고 국회의장께서 제시한 24일 2차 시한도 무시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1일부터 오늘까지 무려 12차례 만났지만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내놓으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라며 야당에 책임을 돌렸다.

한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이 최소한의 양심과 염치가 있으면 법사위원장을 달라는 말을 못 할 것"이라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악용해 민생 법안 처리를 막아 세우고 상임위 곳곳을 마비시켜 국정에 발목 잡은 장본인이 누구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직무대행은 "법사위원장을 달라는 주장은 원 구성을 의도적으로 방해하고 국회를 공전시키려는 지연 전술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며 "나아가 국익과 민생조차 정쟁의 제물로 삼아 정부의 손발을 묶겠다는 대국민 선전 포고나 다름이 없다"라고 직격했다.

한 직무대행은 "중소 납품업체의 대금 정산 안정화 강화를 위한 대규모 유통업법, 소상공인 통합 회복 전담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소상공인법,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 관련 법률까지 지난 한 달간 국회가 멈춰 서 있는 동안 민생 현안이 산적하다"라면서 "중동발 물가 상승 압박도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가 민생 경제 대응에 총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이 기어코 민생 파업을 선언한다면 민주당은 집권 여당이자 국회 제1당으로서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라면서 "사안의 엄중함과 시급성을 감안해 오늘 오후부터 의원님들은 모두 비상 대기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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