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이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상임위원회 배분과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진행할 본회의를 오는 30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원내는 내일(30일) 본회의를 열자고 계속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야는 지난 11일부터 22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 나섰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서로 가져야 한다고 대립하면서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법사위는 모든 법안이 본회의로 가는 '최종 관문'으로, 국민의힘은 최소한의 정부·여당 견제를 위해 관행대로 야당에서 법사위원장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민주당은 신속한 입법을 통한 정부 지원을 위해 법사위원장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시한인 이날까지 여야 합의로 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을 경우, 단독으로라도 국회 본회의에서 인준안 표결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위해서라도, 상임위원장 선출 표결을 위해서라도 내일까지는 본회의를 해야겠다는 예상을 하고 있다"며 "이달 내 국회 정상화를 하겠다는 것이 저희 당 기조이고 목표"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 대기령'을 내리는 등 이달 내에 원구성을 반드시 마무리한다는 의지다.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내일까지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은 비상 대기하며 원 구성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며 "민주당은 이번 달 내에 원구성을 반드시 마무리하고 국민 여러분께 민생 입법 성과를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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