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무능한 지휘관 결과 뻔해?…李 대통령, 거울 보고 할 말"


"경제 파탄 근본 원인은 李"
"이제라도 경제 정책 대전환해야"
"고집부리면 감독 교체 외 해결책 없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대한민국 경제 파탄의 근본 원인은 바로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직격했다. 사진은 장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를 대한민국 경제 상황에 비유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 경제 파탄의 근본 원인은 바로 이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하자 이 대통령이 부리나케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하면 결과는 뻔하다'고 글을 올렸다. 이 대통령이 거울을 보면서 본인에게 해야 할 말인 것 같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세계 최고의 역량을 갖춘 청년들은 일자리를 못 찾아 전업자녀 신세가 됐다. 손흥민 선수를 벤치에 앉혀놓는 것과 다르지 않다"라며 "세계 경쟁국들이 구조조정, 노동개혁에 박차를 가하는데 우리는 노란봉투법으로 시대에 역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낡은 전술로 빌드업에 실패한 대표팀의 모습과 똑같다. 축구 대표팀의 문제가 홍명보 감독의 문제라고 지적한다면 대한민국 경제 파탄의 근본 원인은 바로 이 대통령"이라며 "뛰어난 선수들 덕분에 국가대표팀 문제가 감춰졌듯, 반도체 덕분에 당면한 위기를 덮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마지막까지 희망고문을 당했다. 지금 대한민국 경제도 마지막 경우의 수를 세고 있다"라며 "이제라도 경제 정책을 근본적으로 대전환해야만 한다. 작전실패가 드러났는데도 감독이 끝내 고집을 부린다면 감독 교체 외 다른 해결책은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장 대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특검 수용을 재차 촉구했다. 그는 "어젯밤에도 올림픽공원에 갔다. 한 달이 다 돼 가고 있지만 여전히 수많은 청년과 시민이 모여 밤새 참정권 회복을 목놓아 외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시민들의 목소리는 분명하고 단호하다. 하루 빨리 특검해서 철저하게 문제점을 파헤치고 책임질 자들에게 엄중하게 책임을 물으라는 것이고, 그 결과에 따라 재선거를 실시하자는 것"이라며 "다신 이런 일이 없도록 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 제도를 개혁하라는 것이다. 모두 우리 정치가 감당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개헌을 통한 선관위 해체'를 제안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특검 거부는 공범 자백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장악해서 진실규명을 막으려고 한다면 더 혹독한 국민 심판이 기다릴 뿐"이라며 "즉각 특검 논의에 응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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