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과미래 "張, 국힘을 사당으로 착각…지선 패배 책임져야"


"통 큰 리더십 보이지 않아" 직격
張, 26일 실명 거론하며 '징계' 예고

대안과미래가 장동혁 대표 유튜브 관련 입장문을 내고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안과미래 조찬 모임을 하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이하린 기자] 국민의힘 개혁 성향 의원 모임인 '대안과미래'가 28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통 큰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다"며 "더는 국민의힘을 장 대표 개인 '사당(私黨)'으로 착각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대안과미래는 이날 '장동혁 대표 유튜브 발언 관련 입장문'을 내고 "당이 새롭게 나아갈 수 있도록 당심과 민심을 직시하고 약속대로 '책임'을 지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26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대안과미래 간사를 비롯, 김용태·김재섭 의원 등을 언급하며 징계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안과미래는 입장문에서 장 대표가 6·3 지방선거 이후 오른 당 지지율을 자신의 공으로 착각하고 있고, 참정권 침해 문제의 해법을 대표가 갖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당 대표가 져야 한다고 직격했다. 사실상 사퇴를 촉구한 것이다.

이들은 장 대표가 지방선거 전 '우리가 황교안이다'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었다' 등 발언을 언급하며 "국민 상식에 반하는 언행을 반복하며 우리 당을 다수 국민으로부터 외면받는 '강경 보수 세력의 놀이터'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소속 의원과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계속된 변화와 혁신 요구는 끝내 외면당했고, 그 결과 국민의힘은 선거에 패배했다"며 "지금 장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는 스스로 약속한 '권한에 부여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선거 패배 후에도 장 대표에게 성찰과 반성, 통합이라는 통 큰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다"며 "당내의 건전한 비판에 대해 실명까지 거론하며 징계를 언급하는 편협한 리더십만 보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선거 전의 '입틀막 징계'는 사법부 판결로 효력을 잃었고, 장 대표의 강경 노선은 선거를 통해 국민께 심판받았다“며 ”대표가 당권 유지에만 매달려 폭주하면 그 당의 미래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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