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구성, 이번 달 절대 못 넘겨"…29일부터 비상대기


野, 끝내 명단 미제출…與, 전 의원 서울 집결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원구성 협상 불발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전 의원 비상대기에 돌입하고 이번 달 안에 원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정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원구성 협상이 끝내 불발되자 오는 29일부터 전 의원 비상대기에 돌입하기로 했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6일 오후 국회에서 조정식 국회의장과 하반기 원 구성과 관련한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오늘까지 국민의힘에서 답이 없었다"며 "더 이상 기다릴 수 없고 18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절차를 밟아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29일부터 전 의원 비상대기에 들어가겠다"며 "모두 서울로 집결해서 비상대기하고, 이번 달을 절대 넘기지 않게 (원구성을) 무조건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는 29일 당 비상의원총회도 소집할 계획이다. 한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소집 이후 비상대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조 의장이 민주당의 요청에 대해 확답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확답은 주지 않았다"며 "요청 사항만 말씀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한 원내대표는 "소통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이야기할 계획"이라며 국민의힘과 협상의 문을 열어놨다.

앞서 조 의장은 국민의힘에 이날 정오까지 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 명단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국민의힘은 끝내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여당을 견제하고 국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현재로서는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기 어렵다"며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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