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정수 기자] 7년 만의 방북으로 북중 정상회담을 마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 전문을 보냈다.
10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시 주석은 "나와 총비서 동지가 공동으로 관심하는 문제들에 대하여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일련의 중요한 공동 인식을 이룩한 것은 중조(북중) 관계에 새로운 시대적 내용을 더해주었다"고 적었다.
이어 "중조 쌍방이 전통적인 친선을 빛내이고 발전과 번영을 함께 촉진하며 지역과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려는 확고한 결심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방문 성과에 대해 만족하게 생각한다"며 "중조 관계는 이미 새로운 역사적 여정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래를 내다보면서 총비서 동지와 함께 시대적 대세를 틀어쥐고 두 나라의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이익에 입각해 중조 관계를 끊임없이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훌륭히 발전시킴으로써 두 나라 사회주의 위업의 힘 있는 전진을 추동"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하며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진보적인 사업에서 새롭고 보다 큰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총비서 동지와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며 "중조친선이 대를 이어 전해지고 영원히 푸르청청하기를 축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지난 8~9일 북한을 국빈 방문했다. 시 주석의 방북은 2019년 6월 이후 7년 만이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 집권 이후로 가진 북중 정상회담에서 비핵화나 한반도 문제를 언급했지만, 이번 회담에서는 이를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이례적으로 국방장관을 회담에 배석시키고 '군대 교류'를 처음으로 공개 언급했다. 아울러 국경 전면 개방을 약속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방북 때 집권 후 처음으로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엔 시 주석에게 이를 직접 전달하며 양국이 대만 문제를 고리로 한층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밖에도 북중은 정치·외교·경제·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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