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관위 개혁기구 검토"…국힘에 원 구성 협조 촉구


“정부와 여당, 문제 회피한 적 없어"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재선의원 대표가 지난 2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재선의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혁기구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국민의힘을 향해 국회 원 구성 협조를 촉구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포함한 모든 진상규명 조치를 약속했고, 선관위 개혁기구 구성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선관위는 헌법상 독립기구지만 정부와 여당이 문제를 회피한 적은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도 선관위에 대한 단호한 책임 규명을 천명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선거가 끝난 뒤에도 다시 정쟁 일변도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번 사태를 이용해 정권의 종말을 운운하고 있다"며 "당내에서도 모든 원인과 책임을 대통령에게 돌리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정치공세를 중단해야 한다"며 "국정조사나 특검을 주장하려면 이를 결정할 국회 후반기 원 구성부터 협조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원 구성 협상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를 정권 견제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하며 여야와 전문가, 시민이 참여하는 범국민 선관위 개혁기구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민주당에서는 한병도 원내대표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국정조사 추진 등 후속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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