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 및 유럽 방문을 위한 순방길에 오른다고 청와대가 5일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 순방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저녁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해 동포 만찬간담회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10일 오전에는 드 웨브흐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오후에 필립 벨기에 국왕과 면담을 진행한다.
위 실장은 "정상 간 신뢰와 유대감을 구축하고 양국 간 향후 협력강화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며 "정부 출범 뒤 벨기에 지도자와의 첫 만남으로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성과를 꼽았다.
같은 날 이 대통령은 유럽연합과도 정상회담, 협정서명식을 갖는다. 대유럽 외교를 본격 가동하고, 우리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과 권익 보호를 위한 경제외교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럽연합과 안보 분야에서도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저녁 로마로 이동한다. 11일 오전 이탈리아 측의 국빈방문 행사 관례에 따라 마타렐라 대통령이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공동언론발표를 진행한다. 또 이탈리아 상·하원의장을 각각 면담하고, 저녁에는 마타렐라 대통령이 주관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12일에는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소인수회담, 오찬을 겸한 확대회담, MOU 교환식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함께 한다. 저녁에는 대통령실 주관 공식 환송식과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이어 13일에는 이탈리아 정부의 국빈에 대한 특별예우에 따라 지방도시인 피렌체 방문이 예정돼 있다.
위 실장은 "이번 방문은 중동전쟁 등으로 격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정부 출범 후 최초의 유럽 국빈방문이라는 상징성을 가질 뿐 아니라 양국 관계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하고 호혜적·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성 밖 성바오로 대성당에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해 교황청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15일에는 레오 14세 교황,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각각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위 실장은 "세계 평화의 상징인 교황과의 만남, 성 밖 성바오로 대성당 특별미사 계기 대통령 연설을 통해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전 세계의 평화와 연대를 향한 한국의 의지를 표명하고, 이에 대한 교황청의 지지를 얻고자 한다"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교황청의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16일 오후 에비앙에 도착해 마크롱 대통령과 초청국 정상들과의 기념촬영을 시작으로 G7 정상회의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한국을 포함한 G7 초청국이 참여하는 세션은 16일 확대회의 1세션, 17일 오전 확대회의 2세션과 업무오찬이다. 세션별 주제와 발언 순서 등은 아직 협의 중이며 △개발협력 등 국제 파트너십 △글로벌 경제 불균형 완화 △AI 및 디지털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세션별 발언을 통해 주요 의제별로 우리의 경험을 참석 정상들과 나누는 한편 G7이 호혜적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 발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 협력의 가교로서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유럽 순방과 G7 정상회의 참석은 이재명정부 집권 1년 간의 외교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으로 본격적인 외교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는 한편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에 대한 참여를 확대해 G7플러스를 지향하는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의 위상 확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성과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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