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돈의동 쪽방촌 방문…"월세 30만원?" 갸웃


21일 오후 민생소통행보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오후 서울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해 관계자와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22회 국무회의 겸 제9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오후 서울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해 관계자와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쪽방상담소 관계자들을 만나 쪽방촌 주민들의 생활 안전과 지원을 위한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철거를 위해 비어 있는 공간을 둘러보며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건물외벽에 설치된 에어컨을 보고 동행한 쪽방상담소 소장에게 냉방기기 설치 현황을 세심히 확인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골목을 이동하며 마주친 주민 한 분 한 분께 불편한 점이나 필요한 점은 없는지, 건강은 괜찮은지 물었다. 주민들은 "이 동네 생기고 대통령이 처음 왔다", "여기까지 와줘서 고맙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고, 이 대통령은 주민들과 악수와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한 주민의 방을 찾아 월세가 어느 정도인지도 물었고, 30만 원 정도라는 답을 듣자 너무 비싼 것이 아니냐고 갸웃 했다. 이에 쪽방상담소 관계자가 주거급여 수준으로 임대료를 맞추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고개를 갸웃하며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적 어려움은 없는지도 꼼꼼히 살폈다. 마주치는 주민들에게 "청소와 관리가 잘 되고 있느냐",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무엇이냐"고 지속적으로 물었다.

또 한 할머니와 대화하다가 기초생활수급자냐고 물었고, 딸이 있어서 아니라고 하자 부양가족과 수급자 지원이 이제 무관해진 것으로 아는데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겠다며 참모진에게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거리 끝에서 기다리고 있던 주민들의 환대에 호응하고 사진촬영 요청에도 적극적으로 응했다. 주민들은 떠나는 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님 화이팅", "건강하세요"라고 작별인사를 건넸고, 이 대통령은 "어머님들이 건강하셔야 한다"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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