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정수 기자]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엘브릿지 콜비 미 전쟁부 정책차관을 면담하고 한미 동맹 주요 현안 및 지역·글로벌 정세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21일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20일(현지시간) 미 전쟁부 청사에서 만나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양국 정상회담 공동 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JFS) 내 안보 분야 합의 사항의 조속한 이행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양측은 중동 정세 등 최근 글로벌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박 차관은 같은 날 크리스토퍼 랜다우 미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갖고 JFS를 비롯한 한미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특히 양측은 양국 간 대미 투자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 중이고, 수주 내로 개최 예정인 킥오프 회의(착수회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박 차관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면담하고 JFS를 조속히 이행하기 위해 킥오프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후커 정무차관이 수주 내 미국 측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후커 정무차관과의 면담에 앞서 앤드류 베이커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보좌관 등도 면담했다.
박 차관의 이번 방미 계기 미 외교·국방 고위당국자와 접촉한 우리 정부는 미국 측과 안보 합의 사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정상회담에서 한국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진행하고, 미국은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과 우라늄 농축 및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를 허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대미 투자 지연을 이유로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을 예고하며 협의에 차질이 발생했고,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상황은 7개월 넘게 개선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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