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민주 지지율 동반 하락…'지방선거 지지' 여야 격차 좁혀져


한국갤럽 발표…李 지지율 61%…민주 45%·국힘 23%
"與 많이 당선돼야" 44%…"野 많이 당선돼야" 33%

15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61%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7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출국하며 정청래 더불이민주당 대표와 대화하는 모습.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 논란 등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기대도 여야 간 격차가 좁혀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61%, 부정 평가는 28%로 집계됐다. '잘하고 있다'라는 평가는 직전(4월 28~30일) 조사보다 3%포인트 떨어졌고, '잘못하고 있다'라는 평가는 2%포인트 올랐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1%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경제/민생(26%) △외교(10%) 등을 꼽았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이상 10%)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는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경제 사안이 최상위"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직전 조사대비 1%포인트 떨어진 45%, 국민의힘은 2%포인트 상승한 23%로 조사됐다. 양대 정당 지지도 격차는 4월 초 30%포인트에서 이번 주 22%포인트로 줄었다. 이밖에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0%가 민주당, 보수층에서는 48%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5%, 국민의힘 14%,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4%다.

한편, 6·3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라는 응답은 44%,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라는 응답은 33%로 나타났다. 양론 격차는 지난 3~4월 평균 17%포인트였으나, 이번에는 11%포인트로 감소했다. 성향 진보층 77%가 여당 승리, 보수층 59%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다. 중도층은 야당(30%)보다 여당(46%) 쪽으로 기울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 188명의 응답자 결과, '여당 후보 다수 당선'과 '야당 후보 다수 당선' 응답이 각각 40%로 같았다. 모름/응답 거절은 20%였다. 대구·경북(TK) 지역은 '야당 후보 다수 당선' 응답(46%)이 '여당 후보 다수 당선(22%)보다 크게 앞섰다.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도 '야당 후보 다수 당선' 응답(43%)이 '여당 후보 다수 당선' 응답(37%)보다 높게 나타났다. TK 지역 응답자 수는 99명, PK는 152명이다.

한국갤럽이 자체 시행한 이번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 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2.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shincombi@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