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개헌 투표 불성립에 유감…국힘, 내일 표결 반드시 참여해야"


강유정 수석대변인 브리핑
"개헌안은 국민과의 약속…헌법기관으로서 책임감 가져야"

청와대는 7일 국회 개헌안 표결이 국민의힘 불참으로 무산된 데 대해 안타까움과 유감을 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5년 6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청와대는 7일 국회 개헌안 표결이 국민의힘 불참으로 무산된 데 대해 "안타까움과 유감을 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개헌안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일 본회의가 다시 소집되는 만큼 국민의힘 의원들이 헌법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종적으로 개헌이 불발될 경우 대응방향에 대해서는 "개헌 취지를 완수하기 위해 법과 제도적인 틀 내에서 어떤 방안이 있을지 고민해보겠다"고 답변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개헌안 표결을 진행했지만 무산됐다. 투표 뒤 명패수 확인 결과 총 178매로, 의결정족수인 재적 의원 2/3에 미치지 못해 투표가 성립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발의된 이번 개헌안은 비상계엄 국회 통제 강화, 5·18 및 부마항쟁 정신과 지방자치 헌법 조문 반영 등 내용을 뼈대로 한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한국의 순부채 비율 10%는 연기금 착시일 뿐이라는 내용의 한 언론사 보도와 관련해 국제적 평가·의견이 베제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올 4월 IMF가 재정 모니터를 통해 한국을 역사적으로 재정이 튼튼한 나라라고 언급한 점, 지난해 10월 한국연례협의보고서에서 중앙정부 부채가 지속가능하며 상당한 재정 여력이 있다는 평가가 있었던 점 등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언론이 다양하고 입체적인 의견과 정보를 국민께 잘 전달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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