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시형 기자]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3일 "사법 내란을 저지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 추진에 대응할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자 긴급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조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모든 죄를 덮기 위한 범죄 삭제 특검법을 기어이 발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내세워야 할 마땅한 지방선거 시기이지만, 긴박한 시국에 선거는 오히려 한가로운 이야기가 됐다"며 "민주당이 끝내 공소취소 특검을 밀어붙인다면 법치주의와 삼권분립은 송두리째 흔들리고 형사사법 질서는 형해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국권 침탈의 전야처럼 비상한 시국이라는 사실에 동의하는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자들부터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오늘 오후 3시 편한 장소에서 가장 빠르게 만나자"고 제안했다.
추미애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겨냥해서는 "괴물 특검법을 만드는 빌드업을 주도했다"며 "숨지 말고 나와 법률가의 양심으로 이 법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후보는 "진영을 초월해 힘을 합쳐 사법 내란을 막아내야 한다"며 오세훈 후보를 비롯한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른 수도권 후보들과 사전 조율이 있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없었다"며 "정파를 막론하고 모여서 같은 목소리를 내주면 큰 울림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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