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인사 직급 논란에 장동혁 "분명 차관보 이상…본질 호도 언론 유감"


방미 성과 vs 직급 논쟁…정치권 공방 확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불거진 방미 인사 직급 논란과 관련해 25일 다시 반박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직함 부풀리기'로 본질을 호도하는 일부 언론에 대해서는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해당 직책의 직급은, 분명 차관보 혹은 그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하면 공공외교 리더쉽은 딱 2명이다. 직함을 가지고 외교성과를 깎아내리려 할수록 국민은 외교성과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오전에는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을 내놨다. 그는 "당대표 방미 과정에서 일부 잘못된 부분이 있었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리고 당원의 마음을 얻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에 출국과 함께 알려진 내용들에 오해가 있거나 저희가 잘못 알려드린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은 분명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제1야당 대표로서는 행보에는 엄중함과 무거움이 뒤따라야 한다. 특히 이를 뒷받침하는 과정에서 행정적인 실수가 있었다면 그 부분의 책임도 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전날 장 대표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방미 기간 중 만난 국무부 인사를 '차관보급'으로 설명한 데서 촉발됐다. 해당 인물이 개빈 왁스 공공외교 차관 비서실장으로 확인되면서 '차관보'가 아닌 '차관보급' 표현의 적절성을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전날 간담회에서 "직급을 정확하게 밝히면 특정이 되기 때문에 차관보급이라고 표기하면서 실무상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도 전날 저녁 공지를 통해 "어제 JTBC 보도 관련, 국민의힘 방미단이 미 국무부에 두 차례 방문해 차관보급 인사와 회동했다고 밝혔다"며 "국무부 방문 1일차에 만난 인물은 차관보 권한대행(Acting Assistant Secretary) 직함으로 회의에 참석함에 따라 차관보급으로 표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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