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국회 '윤석열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청문회 증인 채택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대장동 사건 수사 검사 사례를 언급하며 "국가 폭력이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해당 검사는 주변에 '내가 죽어야 내 이야기를 들어줄 것'이라며 깊은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사건 2기 수사팀 소속 이모 검사는 지난달 25일 국조특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이후 극단적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조특위는 전날 이 검사의 청문회 불출석에 따라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이에 송 원내대표는 "국정조사가 진실 규명이 아닌 일방적인 고문과 인격 모독으로 점철된 원님 재판으로 전락된 지 오래"라며 "공소 취소라는 해괴한 방법을 쓰겠다는 건 결국 조작 기소가 아니라고 하는 자백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청문회에서 북한 대남 공작원 리호남을 필리핀에서 직접 봤다고 밝힌 방용철 전 쌍방울그룹 부회장의 증언도 거론했다.
송 원내대표는 "수차례 위증 처벌 협박에도 불구하고 방 전 부회장이 리호남을 만나 이재명 대통령 방북 대가로 70만 달러를 지급했다고 진술했다"며 "그래도 조작 기소라고 믿는다면 재판을 재개해 조작 증거를 제시하고 무죄 판결을 받아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호남 외에도 송명철의 '령수증' 등 대북송금 사건은 증거가 차고 넘친다"며 "1심·2심 재판부와 대법관들까지 모두 판결을 조작했다는 주장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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