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정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검찰의 명백한 '조작 기소'로 규정하며 철저한 국정조사를 통해 조작 수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들을 반드시 단죄하겠다고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천인공노할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수원지검 1313호에서 벌어진 일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국정원 보고서 내용을 언급하며 "북한의 리호남은 필리핀에 오지 않았다는 것은 결정적인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은 이재명 대통령이) 돈을 줬다는데, 돈을 받은 사람은 필리핀에 가지 않았다"며 "이화영 지사에게 유리한 내용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누락했다. 이것은 조작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날 현장 위에서 김동아 의원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진행한 교도관의 증언 내용을 재생했다. 또 김 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의원은 "연어 술파티가 있었다는 것은 다 알고 있었지만 교도관의 목소리로 증언이 나오는 순간 검찰의 증언 날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원지검은 이화영 부지사를 위증으로 기소하기까지 했다. 수사가 한 사람 인생을 망치는 것에 참담함을 느꼈다"고 답했다.
정 대표는 김 의원의 답변에 "맹활약해 주길 바란다"며 격려를 보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도 "정적 제거를 목표로 한 형량 거래, 허위 진술 유도, 노골적 회유와 협박은 정치검찰의 추악한 민낯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질타했다.
특히 국정조사 특위에서 증언 선서를 거부한 박상용 검사를 향해서는 "잘못을 반성하고 국민 앞에 진실을 고하진 못할망정 되레 오만한 언행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윤리조차 저버린 행위는 상응하는 책임이 뒤따를 것"이라며 "민주당은 철저한 국조를 통해 윤석열 정치검찰의 조작 기소 진상을 낱낱이 규명하고 관련자를 단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