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정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화성지구 4단계 구역에 설치된 각종 상업·편의 시설을 둘러봤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 위원장이 "화성지구의 새 거리에 새 집들이 경사" 속에서 "인민들의 복리 향상에 이바지하게 될 여러 봉사기지들의 개업 준비가 마무리"되는 화성지구 4단계 구역의 봉사 시설을 료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평양의 신도시' 화성지구 4단계는 김 위원장의 역점 사업인 평양 5만 세대 건설의 일부다. 총 1만 세대의 살림집(주택)이 건설됐으며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준공식에 참석해 이를 축하했다. 당시 준공식에는 주애도 참석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먼저 '미산자동차기술봉사소'를 둘러봤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각이한 윤전 기재들의 기술 봉사에 필요한 현대적인 설비들과 종합적인 수리 봉사 체계가 훌륭히 구비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화성지구에 두 번째로 일떠선 윤전기재기술봉사거점"이라며 "전문화된 기술 및 수리 봉사 활동으로 각급 기관, 기업소들과 근로자들의 업무 및 문화생활을 도모하는 데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화성애완동물상점'을 찾았다. 김 위원장은 "최근에 수도와 지방에서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는 가정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하며 애완동물 관리 도구, 사료, 수의약품 생산을 늘릴 대책을 강구하라고 했다.
신문은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이 강아지를 얼굴 가까이 안고 주애가 고양이를 쓰다듬는 장면 등 부녀의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김 위원장과 주애가 '화성악기상점'에서 기타 연주를 듣고 흡족해하는 장면도 공개했다. 리설주 여사도 동행했지만 김 위원장과 주애의 뒤에 멀찍이 떨어져 있었다.
북한이 공개한 시설은 규모 면에서나 외관으로도 상당히 현대화된 모습이다. 애완동물 상점에는 목욕·미용 시설이 갖춰져 있고, 캣타워를 비롯한 놀이방도 구축됐다. 악기 상점에는 기타, 바이올린, 피아노뿐 아니라 트럼펫 등과 같은 관악기도 확인된다. 미용실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한 상태로 설치된 좌석 수도 적지 않다.
김 위원장은 "도시 구획 구성에서 편의 시설들은 문화 위생적인 환경과 문명한 생활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필수적 요소"라며 "손님들의 미적 요구와 편의를 원만히 보장하는 원칙에서 봉사의 질을 부단히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뜻깊은 태양절을 맞으며 개업할데 대한 지시"를 줬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오는 15일 상업·편의 시설 영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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