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 장경태, 민주당 탈당…사건 접수 4개월만


수심위 '송치' 의견 하루만
"결백 입증하고 돌아오겠다"

성추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탈당을 선언했다. 사진은 2024년 9월 2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새로운 서울 준비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장 의원의 모습.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성추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에 누가 되지 않겠다"며 탈당했다. 사건이 경찰에 접수된 지 약 4개월 만이다.

장 의원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년간 몸담았던 당을 떠나고자 한다. 결백을 입증하고 돌아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경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 19일 장 의원의 준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된다며 검찰에 송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장 의원은 "경찰 수사 절차상 조사·수사심의 등을 성실히 받았다. 혐의를 판단할 증거가 불확실함에도 수사팀 의견에 수심위(수사심의위원회)에 끌려가 송치 의견이 나왔다"면서 "수사 과정에 논란이 있었지만 이후 절차에 충실히 임하여 반드시 무고를 밝혀내겠다. 결백 입증에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선을 앞두고 내란 세력이 꿈틀할 빌미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당의 승리가 단 한 치도 흔들려선 안 된다"며 "민주당이 빛의 혁명을 완수하고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통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의원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줄곧 결백을 호소해 왔다. 고소인 A 씨는 지난해 11월 25일 장 의원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장 의원은 이에 대해 고소인의 전 남자친구가 데이트 폭력 가해자라고 주장하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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