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이 계엄 15개월이 지나서야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는 취지의 결의문을 낸 데 대해 "지방선거라는 당장 눈앞에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과 절연한다는 것인지 '윤 어게인'에 반대한다는 것인지 파악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을 사회에 재기할 수 없는 중범죄자로 규정하며, 당연한 사실을 두고 결의문까지 발표한 국민의힘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한 원내대표는 "내란 수괴 윤석열은 정치적으로나 사법적으로 이 사회에 다시 복귀할 수 없는 중범죄자"라며 "당연한 사실을 두고 결의문까지 발표해야 하는 국민의힘이 과연 공당인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과의 진정성을 행동으로 입증하라고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윤석열이 내란수괴라는 점, 12·3 계엄이 내란이라는 점에 대해 명확하게 입장을 정하고 국민 앞에 당당히 밝히라"며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총칼로 짓밟은 윤석열은 사형에 처해야 마땅하다는 목소리도 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고 당 소속 의원 전원 명의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는 "잘못된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으로 사과드린다"며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확히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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